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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데일리

산책 · 올레 1코스

제주올레가 시작된 길, 1코스 시흥에서 광치기까지

말미오름·알오름 전망 · 종달리 소금밭과 해안도로 · 안내소와 스탬프 · 가고 오는 버스

작성 4분 읽기

올레 1코스 종점 광치기해변의 이끼 낀 너럭바위와 바다 건너 성산일출봉
사진: Jeju Olle Foundation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제주올레 1코스는 성산읍 시흥리에서 출발해 말미오름과 알오름을 넘고, 종달리 옛 소금밭과 해안도로를 따라 성산일출봉 아래를 지나 광치기해변에서 끝납니다. 2007년 9월 제주올레가 가장 먼저 연 길이고, 공식 거리 15.1km, 4~5시간, 난이도 중입니다(2026년 10월 기준). 앞의 3km에 오름 두 개가 몰려 있고 6km 이후는 바다 옆 평지라, 전망을 먼저 보고 바다를 따라 내려오는 구성입니다. 시작점까지 숙소에서 차로 15분입니다.

경유지와 거리

  • 시흥리 버스정류장(0km) — 정류장에서 150m쯤 걸어 들어가면 시작 스탬프 간세가 있습니다. 검은 돌담을 두른 밭들이 조각보처럼 붙어 있는 들판을 지나 오름으로 오릅니다.
  • 말미오름(1.8km) — 두산봉이라고도 부르는 표고 126.5m의 오름. 정상에 서면 성산포의 들판, 정면에 성산일출봉, 그 왼쪽에 우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장소 사진). 동쪽 오름 가운데 드물게 일출 방향이 맞는 곳이라 새벽에 오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 알오름 정상(2.8km) — 말미오름 분화구 안에 새알처럼 솟은 작은 오름. 일출봉과 우도는 물론 맑은 날이면 한라산과 다랑쉬오름까지 보입니다. 여기서 내려가면 종달리입니다.
  • 종달리 옛 소금밭(6.5km) — 갯벌이 귀한 제주에서 바닷물을 가마솥에 끓여 소금을 만들던 자리. 조선 중엽부터 1900년대까지 이어지다 1960년대 간척으로 사라져 지금은 억새밭과 논입니다.
  • 해안도로와 해녀의집 — 종달에서 시흥을 지나 성산으로 가는 해안도로를 제주올레는 "제주에서 가장 길고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길"이라고 소개합니다. 시흥 해녀의집의 전복죽과 조개죽이 유명하고, 8.1km 지점 목화휴게소에 중간 스탬프가 있습니다.
  • 성산갑문(11.1km)·수마포(13.7km) — 성산포 항구를 지나 일출봉 아래 해안으로 들어섭니다. 수마포는 조선시대 제주 말을 육지로 실어 보내던 포구이고, 일출봉 아래쪽에는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군이 판 동굴진지 23개가 남아 있습니다.
  • 터진목·광치기해변(15.1km) — 4·3 희생터인 터진목을 지나 종점 스탬프가 있는 광치기해변에 닿습니다. 썰물이면 이끼 낀 너럭바위가 드러나는 해변입니다.

안내소·스탬프·표식

  • 안내소 — 1코스 공식 안내소는 말미오름 입구(시흥상동로53번길 88-46)에 있고 08:30~17:00, 점심 12~13시 휴식, 설·추석 당일 휴무입니다(2026년 10월 기준). 제주올레의 탄생과 역사 설명을 듣고 자료와 패스포트를 살 수 있는, 2·3코스에는 없는 시설입니다.
  • 스탬프 — 시작 시흥리, 중간 목화휴게소, 종점 광치기해변. 실물 패스포트와 모바일 패스포트는 각 2만 원이고 서로 연동되지 않습니다.
  • 표식 — 파란 화살표가 정방향, 주황이 역방향이고 조랑말 모양 간세의 머리가 진행 방향입니다. 리본은 파랑(바다)과 주황(감귤) 두 가닥이 함께 묶여 있습니다.
  • 우도 올레 1-1코스 — 성산항에서 배로 가는 우도 한 바퀴 13.2km는 1코스의 지선입니다. 우도 당일치기와 묶어 보세요.

먹을 곳과 쉴 곳

제주올레 공식 안내는 "종달리와 성산 가는 해안도로에 식당이 있고, 성산갑문을 지나면 식당이 여럿"이라고 적습니다. 시흥 해녀의집(064-782-9230)과 목화휴게소(064-782-2077)가 코스 중반의 거점이고, 영업시간은 가게마다 달라 가기 전에 확인하세요. 오름 구간 3km는 그늘이 드물고, 6km 이후 해안도로는 포장길이라 여름 한낮에는 모자와 물이 필수입니다. 제주올레는 한여름에도 긴소매와 긴바지를 권하고(풀밭 진드기), 하절기 18시·동절기 17시 이후 걷기를 말립니다. 장마철에는 침수 구간이 생긴다는 공식 공지가 있으니 폭우 뒤에는 피하세요.

휠체어 구간과 짧게 걷기

종달리 옛 소금밭(구좌읍 종달리 814-5)에서 성산갑문 입구까지 4.6km는 제주올레가 지정한 휠체어 가능 구간으로 전부 포장돼 있습니다. 유모차나 어르신과 함께라면 이 구간만 걷고 성산에서 버스를 타는 것도 방법입니다. 반대로 전망만 원한다면 시흥리에서 말미오름·알오름을 넘어 종달리까지 3~4km만 걷고 201번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가고 오는 법

출발점 시흥리까지는 숙소에서 차로 약 12km, 15분입니다. 버스는 온평리 정류장에서 201번 제주 방면을 타고 성산을 지나 시흥리 정류장에 내립니다. 배차는 18~25분, 첫차 05:35입니다(2026년 10월 기준). 시작점에는 주차장이 없다는 안내가 있으니 차는 두고 가는 편이 낫습니다. 종점 광치기해변에서 숙소까지는 차로 약 7km, 10분이고, 광치기해변 정류장에서 201번 서귀포 방면을 타면 온평리 정류장까지 옵니다. 성산개인택시(064-784-3030)도 10분 거리입니다. 이튿날은 광치기에서 숙소 앞 포구로 돌아오는 올레 2코스가 이어집니다.

이 글의 장소

장소 지도

번호는 지도 핀과 같습니다. 각 장소는 카카오맵·네이버·Google 지도에서 바로 열 수 있습니다.

지도: © OpenStreetMap 기여자

  1. 이동

    올레 1코스 시작점·안내소 (시흥리)

    시흥리 정류장에서 150m · 안내소 08:30–17:00

    올레 1코스 시작점·안내소 (시흥리)
    사진: Jeju Olle Foundation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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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산책

    말미오름(두산봉)

    표고 126.5m · 일출봉·우도 전망 · 1코스 1.8km

    말미오름(두산봉)
    사진: · CC BY-SA 3.0 ·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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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산책

    알오름

    말미오름 분화구 안 작은 오름 · 1코스 2.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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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명소

    종달리 옛 소금밭

    제주 첫 염전터 · 억새밭 · 휠체어 구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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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먹거리

    목화휴게소

    올레 1코스 8.1km 중간 스탬프 · 해안도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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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먹거리

    시흥해녀의집

    해녀가 끓이는 전복죽·조개죽 · 영업시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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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명소

    수마포해안

    옛 말 선적 포구 · 일본군 동굴진지 2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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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명소

    광치기해변

    일출봉 반영 명당 · 물때에 따라 풍경이 바뀜

    광치기해변
    사진: Korea.net (Republic of Korea) · CC BY-SA 2.0 ·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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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숙소

    제주데일리

    하루 한 팀 독채 · 일출봉에서 차로 약 5분

    제주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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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것

자주 묻는 것

Q. 1코스는 왜 '첫 코스'인가요? +
A. 제주올레가 2007년 9월 가장 먼저 연 길이기 때문입니다. 오름과 바다가 이어진다고 해서 제주올레는 이 길을 '오름-바당 올레'라고 부릅니다. 개통 날짜를 9월 8일로 적은 자료가 많지만 공식 자료에는 월까지만 나옵니다.
Q. 오름 두 개가 부담스러운데 평지만 걸을 수 있나요? +
A. 네. 종달리 옛 소금밭에서 성산갑문 입구까지 4.6km는 제주올레가 휠체어 가능 구간으로 지정한 포장 해안도로입니다. 숙소에서 차로 종달리까지 가서 이 구간만 걷고 201번 버스로 돌아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Q. 1코스를 걷고 다음 날 2코스를 이어 걸을 수 있나요? +
A. 1코스 종점 광치기해변이 2코스 시작점입니다. 2코스 종점은 숙소 앞 온평포구라, 첫날 1코스를 걷고 버스로 돌아온 뒤 이튿날 광치기로 가서 2코스를 걸어 숙소에서 끝내는 순서가 가장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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