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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데일리

명소 · 종달리 · 하도리

성산 바로 위, 종달리와 하도리에서 보내는 반나절

지미봉 전망 · 종달리 마을길 · 토끼섬과 철새 · 하도해변과 별방진 · 세화오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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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리 제주해녀박물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해안 마을과 바다
사진: Sgroey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종달리와 하도리는 성산읍 경계 바로 위, 구좌읍의 동쪽 끝 해안 마을입니다. 숙소에서 차로 15분 남짓인데 성산이나 월정리보다 관광객이 덜 와서, 오름 전망과 마을길, 철새와 성곽을 한나절에 조용히 볼 수 있습니다. 지미봉에서 시작해 종달리 마을, 토끼섬, 하도해변, 별방진을 거쳐 세화에서 끝나는 순서로 소개합니다.

지미봉 — 우도와 일출봉이 한 화면에

지미봉은 표고 165.8m, 비고 160m의 말굽형 오름으로 종달리 뒤에 서 있습니다. 입구에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고, 타이어매트와 나무계단을 따라 20~30분이면 정상입니다. 경사가 제법 있어 운동화를 신고 내려올 때 조심하세요. 정상 전망대 두 곳에서 우도와 성산일출봉, 종달항과 앞바다, 서쪽으로 하도 철새도래지까지 한 화면에 들어옵니다. 조선시대 봉수대 터가 남아 있고, 겨울 전후에는 우도와 일출봉 사이로 해가 떠 일출 명소로도 꼽힙니다. 제주올레 21코스가 이 오름을 넘어 종달바당에서 끝납니다.

종달리 마을 — 수국길, 소금밭, 책방

  • 수국길 — 종달리 해안도로(해맞이해안로 2121 일대)를 따라 6월 중순에 만개하고, 해에 따라 6월 말에서 7월 말까지 늦어지기도 합니다. 자전거길과 보도가 있지만 차가 다니니 사진 찍을 때 주의하세요.
  • 옛 소금밭 — 종달리는 제주에서 가장 먼저, 가장 크게 소금을 만든 마을로 주민들은 "소금바치"라 불렸습니다. 1900년대 초 160명이 소금가마 46개로 일했고, 1957~1969년 간척으로 사라졌습니다. 마을회관 앞에 작은 소금밭 전시관이 있습니다.
  • 책방과 카페 — 돌담 골목에 독립출판물을 파는 소심한책방(종달동길 29-6)을 비롯해 작은 책방과 카페가 있습니다. 영업시간이 요일과 계절마다 달라 가기 전에 확인하세요.
  • 종달리전망대 — 해안도로의 배 갑판 모양 전망대(해맞이해안로 2196). 망원경으로 동쪽 일출봉, 서쪽 토끼섬, 앞바다 우도를 봅니다.

토끼섬과 하도 철새도래지

하도리 굴동포구 앞 50m에 떠 있는 토끼섬은 국내 유일의 문주란 자생지로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7월 말부터 9월까지 흰 꽃이 섬을 덮고 밤에 활짝 피어 향이 강합니다. 썰물에 걸어갈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간조 때도 허벅지 이상 깊은 곳이 있어 위험하다는 것이 공식 안내이니, 전망대와 해안에서 보세요. 토끼섬 서쪽, 둑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바다와 나뉜 하도리 철새도래지는 담수와 해수가 섞이는 습지로 해마다 30종 3,000~5,000마리가 겨울을 납니다. 저어새와 노랑부리저어새, 고니가 대표 종이고 10월 하순부터 3월 중순이 철입니다. 망원경이 있는 탐조대가 있고 주차는 무료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돌면 둘레길이 통제된 전례가 있으니 겨울에는 확인하고 가세요.

하도해변과 별방진

하도해변은 넓은 백사장과 얕고 잔잔한 바다에 우도가 정면으로 보이는 곳입니다. 서핑, 카약, 스노클링을 하는 사람이 많고 샤워실은 유료(어른 2,000원, 2025년 10월 기준)로 계절에 따라 운영이 다릅니다. 지정 해수욕장이 아니라 안전요원이 없는 때가 있습니다. 해변에서 서쪽으로 2km쯤 가면 별방진이 나옵니다. 1510년 우도 쪽으로 오는 왜선을 막으려고 김녕에 있던 방호소를 옮겨 쌓은 성으로, 둘레 950m가 남아 제주 성곽 가운데 성벽이 비교적 잘 보존된 곳입니다. 1974년 제주도 기념물로 지정됐고 무료로 상시 개방이며 성벽 위를 한 바퀴 걸을 수 있습니다. 이른 봄이면 검은 성벽 아래 유채가 핍니다.

세화오일장과 동선·계절

별방진에서 서쪽으로 2.6km면 세화입니다. 세화해녀민속오일시장은 5·10·15·20·25일 08:00~15:00에 150여 점포가 서는 장으로 수산물과 먹거리가 많고, 점심이 지나면 닫는 가게가 늘어 오전에 가야 합니다(2026년 10월 기준). 바로 옆이 세화해변이고, 하도리의 제주해녀박물관(09~18시, 1·3주 월요일 휴관, 어른 1,100원)은 해녀박물관과 세화 바다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숙소에서 지미봉 입구까지 약 13km 16분, 지미봉에서 하도해변 5분, 별방진 4분, 세화 4분, 세화에서 숙소까지 약 17km 20분입니다. 버스는 201번이 종달초등학교·하도초등학교·세화환승정류장에 섭니다. 반나절이면 지미봉 → 종달리 해안도로와 전망대 → 하도해변 → 별방진 순서가, 장날이면 세화오일장을 오전에 먼저 보고 거꾸로 도는 순서가 좋습니다. 수국은 6월, 문주란은 7월 말~8월, 철새는 11~2월, 지미봉 일출은 겨울이 제철입니다.

이 글의 장소

장소 지도

번호는 지도 핀과 같습니다. 각 장소는 카카오맵·네이버·Google 지도에서 바로 열 수 있습니다.

지도: © OpenStreetMap 기여자

  1. 산책

    지미봉

    표고 165.8m · 20–30분 · 우도·일출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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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명소

    종달리 마을

    6월 수국길 · 소금밭 전시관 · 작은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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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명소

    종달리전망대

    갑판 모양 전망대 · 망원경으로 토끼섬·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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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명소

    토끼섬

    문주란 자생지 천연기념물 · 7월 말–9월 개화 · 상륙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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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명소

    하도리 철새도래지

    10월 말–3월 철새 3,000–5,000마리 · 탐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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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명소

    하도해수욕장

    우도 정면 · 얕고 잔잔 · 비지정 해변(안전요원 없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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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명소

    별방진

    1510년 축성 · 성벽 950m 잔존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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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명소

    세화 해변

    5·10일 세화오일장

    세화 해변
    사진: Sgroey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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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숙소

    제주데일리

    하루 한 팀 독채 · 일출봉에서 차로 약 5분

    제주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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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것

자주 묻는 것

Q. 토끼섬까지 걸어 들어갈 수 있나요? +
A. 썰물에 걸어갈 수는 있지만 비짓제주 안내에 따르면 간조 때도 허벅지 이상 깊은 곳과 움푹 팬 곳이 있어 매우 위험하고, 문주란 자생지는 천연기념물이라 출입에 허가가 필요하다는 자료도 있습니다. 종달리전망대나 하도 해안에서 보는 것을 권합니다.
Q. 아이와 가면 어디가 좋나요? +
A. 하도해변입니다. 얕고 잔잔해 물놀이와 스노클링에 좋고 우도가 정면에 보입니다. 다만 지정 해수욕장이 아니라 안전요원이 없는 때가 있으니 어른이 꼭 함께 들어가세요. 별방진 성곽 위를 걷는 것도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Q. 세화오일장은 언제 열리나요? +
A. 매달 5·10·15·20·25일에 열리고 운영시간은 08:00~15:00인데 점심이 지나면 문 닫는 가게가 많아 오전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2026년 10월 기준). 30일 개장 여부는 자료마다 달라 현장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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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온평의 단층 독채. 오전에 지미봉에 오르고 하도해변에서 놀다 돌아오기 좋은 거리이고, 장날이면 세화오일장에서 장을 봐 와 바비큐 데크에서 저녁을 지을 수 있습니다. 침실 셋, 욕실 둘, 넓은 잔디 마당. 1인부터 6인까지 같은 요금, 최대 1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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